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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팽대부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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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ht Cupula

발생 원리

반고리관 안에는 머리 회전을 감지하는 팽대부릉정(cupula)이 있습니다. 정상에서는 팽대부릉정과 주변 내림프액의 밀도가 같아 가만히 있을 때는 신호가 생기지 않습니다. 팽대부릉정의 밀도가 낮아지면, 머리를 기울이는 동안 팽대부릉정이 부력으로 한쪽으로 휘어진 채 유지되어 어지럼과 안진이 계속됩니다. 주로 수평반고리관에서 발생하며, 이를 가벼운 팽대부릉정이라 합니다.

이석증과 차이

이석증의 안진은 고개를 돌린 후 잠시 뒤 시작해 1분 안에 사라지는 반면, 가벼운 팽대부릉정은 잠복기 없이 시작해 자세를 유지하는 동안 계속됩니다. 또 고개를 병든 쪽으로 약간 돌린 특정 위치에서 안진이 사라지는 '무안진 위치(null plane)'가 나타나며, 이 위치로 병변 측을 판단합니다.

이석치환술로는 호전되지 않으며, 수일에서 수주 사이에 저절로 좋아집니다. 이석증으로 오인해 치환술을 반복하기보다, 정확히 진단한 뒤 증상 조절과 경과 관찰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세를 유지하는 동안 지속되는 안진은 뇌의 병변에서도 나타날 수 있어 감별이 필요합니다.

발생 원인

팽대부릉정의 비중이 낮아지는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습니다. 내림프액의 비중이 높아지는 경우, 가벼운 물질이 팽대부릉정에 붙는 경우도 고려합니다. 돌발성 난청과 함께 나타나기도 합니다. 술을 마신 뒤 누우면 어지러운 현상도 알코올이 팽대부릉정을 일시적으로 가볍게 만드는 같은 원리입니다.

열린의 진료

가벼운 팽대부릉정의 진단은 안진이 얼마나 지속되는지, 어느 각도에서 사라지는지를 정밀하게 기록하는 데 달려 있습니다. 열린은 두 개의 비디오안진검사실에서 임상병리사가 머리 각도를 세밀하게 조절하며 검사를 진행하고, 대표원장이 영상을 직접 판독합니다. 비디오두부충동검사로 전정기능을 확인하며, 전형적인 소견에서 벗어나면 중추 병변을 감별하기 위해 MRI를 안내합니다.

간혹 이석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열린에서는 내원하실 때마다 안진의 변화를 자세하게 분석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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